일본 오츠카(大塚)제약의 중국 자회사 톈진오츠카음료(天津大塚飲料)는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하는 톈진시 공장에 최첨단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2026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기존의 2.5배로 확대한다. 수분과 전해질 보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장 견학자용 통로도 신설하고, 공장 견학자 수를 현재의 연간 3만명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톈진오츠카음료는 톈진시와 베이징(北京)시 등 중국 북부지역을 겨냥해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톈진시의 기존 공장 옆에 새롭게 면적 약 3만 3000㎡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달 8일에 착공했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공장의 면적은 약 3만 9000㎡로 면적이 약 2배 증가한다.
■ 태양광 패널 확충
신공장 건물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 패널도 증설한다. 설치되는 패널 면적은 2만 4000㎡. 공장 가동과 동시에 발전도 개시될 예정이다.
톈진오츠카음료 공장에는 2022년 태양광 발전 설비가 도입됐다. 지난달에는 새롭게 태양광 패널 약 1700장을 설치, 패널 총 면적은 약 8500㎡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연간 발전량은 180만kWh로, 발전된 전력으로 공장의 소비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남는 전력은 매각하고 있다.
톈진공장은 포장재 절감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분말제품의 포장형태를 기존과 달리 스틱형으로 변경, 포장재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 연간 사용량을 지난해 28만 8000㎡분 줄이는데 성공했다.
톈진오츠카음료는 중국 최초의 포카리스웨트 공장으로 2002년에 설립됐다. 2015년에는 생산능력을 약 3배인 연간 2억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친환경 경영을 나타내는 ISO 14001도 취득했다.
오츠카그룹은 2028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