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주에 정비되고 있는 신도시 ‘누산타라’에서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누산타라에서 국무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회의에서 조코 대통령은 7월 제조업 구매담당자 경기지수(제조업 PMI)가 악화된 원인을 분석,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지시했다.
국무회의는 누산타라 중앙행정지구(KIPP)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개최됐다.
조코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제조업 PMI가 악화를 나타냈다고 지적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가 침체된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S&P 글로벌이 지난 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경기 개선과 악화의 기준인 50을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밑돌았다.
■ 국가예산 외 투자 56조 루피아 규모로
아울러 국무회의에서 조코 대통령은 누산타라 개발과 관련해, 국가예산 외 투자액이 56조 2000억 루피아(약 5194억 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55곳의 사업자에 의한 프로젝트가 착공됐다. 업종별로는 ◇은행(14곳의 사업자) ◇소매・유통(10곳 사업자) ◇주택・녹지공간(9곳 사업자) ◇호텔(8곳 사업자) ◇교육(6곳 사업자) ◇미디어・기술(3곳 사업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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