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A 임원 입장 "성희롱 한 적 없어...프레임 의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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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8-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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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에게 직장 내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어도어 임원(부대표) A씨가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직접 나서 전했다.

    어도어 부대표 A씨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 당사자임을 주장하는 B씨에 대해 "제가 원치 않는 술자리를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해서 성적인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어 "B씨는 해당 '업무의 담당자'로서 행사 피드백과 중장기 계획,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 등 나눠야 하는 분명한 아젠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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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직원에게 직장 내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어도어 임원(부대표) A씨가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직접 나서 전했다. 

어도어 부대표 A씨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 당사자임을 주장하는 B씨에 대해 "제가 원치 않는 술자리를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해서 성적인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어 "B씨는 해당 '업무의 담당자'로서 행사 피드백과 중장기 계획,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 등 나눠야 하는 분명한 아젠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 전 직원 B씨는 A씨가 평소 업무와 관련해 공격적인 발언을 일삼았고 성희롱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익명의 SNS 계정을 만들어 당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를 두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 대표의 '오른팔'이 맞냐는 질문에 A씨는 "올해 2월 1일에 입사했는데 어떻게 제가 오른팔이겠느냐. 민 대표를 회의에서 두세 번 뵀을 뿐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가 오른팔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는데 이런 프레임을 만드는 것을 보면 분명한 의도가 느껴져 무섭다"고도 했다. 

A씨는 B씨에 대한 법적 대응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하루아침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성희롱 가해자'라는 딱지가 붙었다"며 "B씨에게 정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원하시는 조치 하세요'라고 하더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B씨에 대한 대응은 당시 성희롱 신고가 거짓으로 판명됐고 그럼에도 화해하고 끝난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정말 심각한 범죄다. 피해자는 B씨가 아니라 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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