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실채권 2조 떨어냈지만···"1조 이상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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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8-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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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이 불가피하고 21일 밝혔다.

    중앙회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로 적립했다"며 "지금까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쌓은 충당금은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로 적립하는 등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1조400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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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대손충당금 1.4조 적립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이 불가피하고 21일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개편 등에 따라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정리,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앙회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로 적립했다"며 "지금까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쌓은 충당금은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의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로 적립하는 등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1조400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쌓아둔 충당금 규모는 6조8000억원에 이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적립규모를 넘어선 충당금을 올 반 년 만에 쌓았다"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일선 금고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 감독을 수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해 미리 쌓아두는 준비금이다. 충당금을 많이 쌓을수록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도 적극 매각했다. 지난해 손자회사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2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넘긴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2조원을 추가로 정리했다. 3분기(7~9월) 중으로 최소 1조2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까지 새마을금고가 쌓아둔 이익잉여금이 총 8조3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적립금도 5조6000억원으로 손실 대응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중앙회는 하반기에도 후속 조치가 계속되는 만큼 예외 없이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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