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비엣캡증권은 올해 베트남의 수산업 전망을 담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팡가시우스 수출액이 상반기를 5% 웃도는 9억 2000만 달러(약 1340억 엔)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토이바오킨테 온라인이 22일 보도했다.
농업관련 시장조사회사 아그로모니터의 추정에 따르면, 올 2분기 팡가시우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억 200만 달러. 단가는 10% 하락했으나 수출량이 22%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량은 미국이 40%, 중국이 23%, 유럽이 5% 각각 증가했다.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는 이들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재고를 늘리고 있어, 수출량은 계속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새우 수출액은 8% 증가한 16억 달러. VASEP는 미국이 올 3월 베트남, 인도,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새우에 보조금 상쇄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제재관세가 없는 중국에 대한 새우 수출 경쟁 심화로 베트남의 수출가격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의 소비 침체 여파로 여타 흰살 생선보다 저렴한 베트남산 팡가시우스 수출업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중국 수산물에 대한 유럽 각국의 엄격한 조치가 베트남 수산물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품질이 좋은 베트남산 새우 선호도가 높아 연말을 앞두고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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