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업권 협력한 PF 신디케이트론, 첫 대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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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9-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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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보험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구성한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이 첫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기존 대주 금융회사가 담보권 실행을 통해 경·공매를 진행한 사업장에 대해 낙찰을 받아 새롭게 PF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신규사업자에 자금을 빌려줄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공매를 통한 PF 사업장 정상화에 대한 대출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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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을지로 오피스 증·개축 사업장…"PF 정상화 일조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보험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구성한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이 첫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오피스 증·개축 사업장에 대한 대출 심사를 모두 완료하고 이달 중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대출은 △경락자금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부실채권(NPL) 투자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등 신디케이트론이 취급하는 4가지 유형 중 경락자금 대출이다. 기존 대주 금융회사가 담보권 실행을 통해 경·공매를 진행한 사업장에 대해 낙찰을 받아 새롭게 PF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신규사업자에 자금을 빌려줄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공매를 통한 PF 사업장 정상화에 대한 대출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사업장 공매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의 후순위 대주는 대출금을 출자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공매를 원활하게 진행했다는 점에서 추후 PF 사업장 정상화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대주단은 현재 다른 사업장도 예비 차주와 사전 협의를 마치고 여신 심사 등 대출 취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추후 신디케이트론 후속 취급이 이어지면 PF 정상화의 민간 재원 공급처로서 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출범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5개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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