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송분야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통해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0으로 하는 ‘넷제로에미션’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노력에 동참한다.
살리아디 다리아 사푸트라 페르타미나 이사와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장은 5월 30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20년 이상에 걸쳐 수소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앞으로 페르타미나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수송분야의 수소도입을 촉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살리아디 이사에 따르면 페르타미나는 수마트라섬에서 파푸아섬까지 17개 장소를 수소 공급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람풍주 울루벨루 지열광구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한 수소생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100kg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 자카르타 서부 다안 모곳의 일반 주유소를 석유연료, 가스, 수소 등 3가지 종류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 에너지 충전소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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