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산업의 미래상이 부산에 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정부·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된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주한대사 및 정부 고위급 인사·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콘퍼런스 △전시회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전시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540여개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엘지전자)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개막식에 이어 ‘CFE(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정부 관계자, 석학,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글로벌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 등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 시대 기업 역할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 때 탄소를 줄이는데 머물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 역량을 발휘해 다양한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기후산업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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