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등 다중이용건축물 14곳에 대해 민관합동점검을 하고 151건을 시정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민간전문가,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 합동점검에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상태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소화장비 및 방화구획 관리상태 △방화구획, 피난·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14곳에서 151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부천시 대형마트에서는 주 출입구 앞에 물건을 진열해 놓았으며 방화셔터 하부 적치물로 방화셔터 작동에 장애가 있었다.
평택시 대형마트에서는 가스소화실 예비전원이 고장 나 있었고, 피난·대피 통로에 물건을 쌓아놓아 피난을 어렵게 했다. 일부 마트에서는 옥내소화전 앞에 물건을 쌓아 놓고 추락위험장소에 안전표지판을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다.
도는 사안에 따라 시정요구와 현지시정, 개선권고 조치했으며 위험요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용객이 많은 대형판매시설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설·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동절기 등 취약시기별로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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