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박홍률號 목포시는 그동안 끊임없이 도전하며 변화해 왔다. 목포 신안 통합 공감대 형성,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수산식품, 문화관광, 스포츠산업 등 시정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변화의 중심에 선 목포의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나 들었다.
“국립목포대학과 협력해 예비지정에 이어 최종 선정까지 받아내는 성과를 이뤄, 교육부가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포함해 정부의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목포시와 시민들이 힘을 모은 결과로, 목포시 전체의 큰 자랑이자, 지방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세계 해상풍력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3000억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목포 신항은 해상풍력산업에서 그 입지나 보유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베스타스 공장은 내년 말에 착공해 2028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생산으로 우리 지역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가 카카오 채널에서 목포시 수산물을 판매하고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업무협약(MOU)식을 체결했다. 특히 오는 10월 카카오메이커스와 목포기획전을 통해 엄선한 제품과 관광 홍보할 예정이고, 또 카카오 기반의 대규모 트래픽(정보 이동량)을 통해 월 평균 356만 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경로로 제품 등을 홍보 할 계획이다. 이번 목포 특별 기획전이 차질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뒷받침해, 목포를 널리 알레고,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홍보를 통해 목포 미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수산식품수출단지 등 목포시의 전통 경제 견인 분야인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 방안이 있는지.
“목포 등 전남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생산지이지만, 수산물 가공과 수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어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민선 6기부터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 5월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착공하는데 성공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만 8133㎡ 부지에, 연면적 4만 6612㎡로 지상4층과 5층 규모 2개동을 건립, 국제마른김거래소를 비롯해 임대형 가공공장, 냉동 냉장창고, 연구개발(R&D)시설 등이 들어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수출 품목 다변화, 수출지원 강화 등 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국제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거래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거래 구심점을 제공하게 되어서 수출 활성화와 시장 확대 기능을 하고, 수산식품수출단지에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 2000여 명의 일자리와 2000여 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나 지역 수산 경제를 견인할 것이다.”
-목포와 신안 통합 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해 알려달라.
“통합만이 양 지역의 미래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통합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생과제를 지속 발굴해 통합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신안군 14개 읍면의 자생조직이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234회에 걸쳐 450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 이미용봉사, 축제 참여 등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양 시군은 주민편의 사업 위주의 상생협력과제 26건을 발굴, 25건을 채택해 현재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며, 논의가 마무리되면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립의대 유치 대학 선정 용역을 진행중인데 목포 명분은.
“목포시와 목포대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1990년부터 34년간 줄기차게 추진해왔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목포대학교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립대학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보건의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 보건의료 보장이 취약한 계층에 대한 의료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의료자원 접근이 곤란하거나 환자 응급이송이 곤란한 의료취약지에 설립되어야 타당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목포시내버스가 변화하고 있다.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60여년 넘게 독점 운영되던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목포시 ‘직영사업’과 민간 ‘위탁사업’으로 운영한다. 시내버스 전체 15개 노선을 4개 사업권으로 구분하고, 1개의 직영사업과 3개의 위탁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30여 업체가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자 공모를 통한 위탁사업자 선정과 직영사업 준비 등 운영 준비를 마치고, 사업자 간 인수인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체계를 전환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연내 시스템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목포역 신축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그동안 노후되고 협소한 목포역 신축을 국가사업 반영해 줄 것을 꾸준히 제안했고, 약 15개월의 실시설계를 거친 후 26년 착공 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우리는 코레일과 목포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외관 디자인, 시민과 이용객들을 위한 편리한 공간배치를 요청하고 있다. 1층 선로를 포함해 지상 3층 규모의 선상역사로 새롭게 신축해,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민감한 질문이다. 최근 시장 본인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그러나 배우자는 원심과 달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난 22년 6월 선거 후 무려 12건을 고소고발 당했지만, 원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혐의를 벗었다. 아내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파기환송으로 진실을 밝혀낼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사법은 사법부에 맡기고, 시민과 약속한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를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민선8기 남은 기간동안에 목표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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