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 문제 해결 위해 1석 2조 아닌 '1석 다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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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9-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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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선 1석 2조가 아니라 1석 다(多)조가 필요하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단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200여 개 이해관계자가 참여했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6000여 명이 대규모로 방문하여 사회적 가치와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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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 대기업 97개사 지속가능경영 분석

  •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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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서밋의 키노트 프로그램에서 스키핑에 나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김정훈 기자]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선 1석 2조가 아니라 1석 다(多)조가 필요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힘을 합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막식에서 "사회적 가치는 함께 할수록 그 영향력이 커진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힘을 모으면 Collective Impact(집단적 영향)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새로운 도전 과제"라며 "정부, 민간, 학계, 공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여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통합위원회, 소셜밸류커넥트(SOVAC), 현대해상, 코오롱, 코엑스,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개최했으며,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포럼, 미니 북토크, 전시, 마켓,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단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200여 개 이해관계자가 참여했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6000여 명이 대규모로 방문하여 사회적 가치와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행동, 책임 소비·생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201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다국적 기업 CEO 협의체인 DSGC의 의장인 얀 페테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가 축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응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사회적 가치 확산의 이니셔티브로 작용해 혁신과 행동, 적절한 성과 측정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며 "한국의 사회적 가치 실천은 다른 국가에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가 발표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임팩트스퀘어가 국민 사회문제 인식조사와 대기업 97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저출생, 기후위기, 사회적 약자, 기업 투명성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문제 해결 참여도도 활발했다. 반면, 지역소멸, 가계부채, 인구 고령화 등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였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스서밋의 키노트 프로그램에서 최 회장은 사회문제를 정확히 진단하는 지도, 그리고 사회문제에 사회적 자원을 투입했을 때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사회문제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사회문제 지도를 제대로 그려야 한다"며 "기업도 이익 추구라는 전통적인 틀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신기업가 정신'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같은 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 9시 38분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과 함께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12곳을 둘러본 최 회장은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담당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방문한 부스에는 폐기된 다이빙 슈트로 작품을 만드는 오버랩, 발달 장애인을 고용하는 인공지능 전문회사 테스트웍스, 장애인의 취업을 돕는 스타트업 브이드림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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