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대상으로 환전 및 송금 우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추석맞이 강추(秋)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영업점과 환전소에서 외화로 환전하거나 '하나은행의 환전지갑'으로 신청한 외화를 받는 고객은 △신세계이마트 10만원 상품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다(多)통화 환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인터넷뱅킹, 하나머니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10종 통화(EUR·HKD·THB·SGD·GBP·AUD·CAD·CHF·NZD·CNY)를 미화 환산 100달러 이상 환전하고,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고 싶은 가을 여행지를 투표까지 마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2잔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10월 말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인천공항 환전 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 금액 제한 없이, 외화를 사거나 팔 때 모두 환율우대 가능하며 대상자는 우리은행 인천공항 영업점,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내국인 고객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총 17개 국가 통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주요통화(USD, JPY, EUR, CNY) 기준 최대 80%까지 환율우대가 가능하다. 환율우대 쿠폰은 추첨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연말까지 해외여행객을 위해 환율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17개 국가 통화에 대한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요 통화인 △USD △JPY △EUR는 40%까지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AUD △CAD △CNY △CHF △GBP △HKD △NZD △SGD △THB 9개 통화는 30%, △IDR △MYR △PHP △TWD △VND 5개 통화는 1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 대상으로 면세점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이용 시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골드’ 등급과 결제 금액의 9%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300명의 고객에게 롯데 1만원권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해외 환전·송금 혜택을 내놓았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8일까지 'WU빠른해외송금 보내기 특급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WU빠른해외송금'으로 1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은 자동 응모된다. △올해 이용한 이력이 있는 고객(100명) △이벤트 기간에 처음 이용한 고객(100명) 등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00명 고객은 5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0명에게는 5000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WU빠른해외송금은 전세계 200여개국에 약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수료는 송금액과 상관없이 5달러다.
토스뱅크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베트남 동(VND)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무료 환전을 제공하는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태국과 대만, 라오스, 일본, 괌·사이판 등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결제 가능한 QR 코드 기반의 해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나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0.3%의 이용 수수료만 적용된다. 미리 원화를 충전해두면 결제 시 해당 시점의 환율로 자동 환전돼 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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