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1회 규슈 반도체 산업전'과 연계해 수출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전에는 미쓰비시 전기, 도쿄오카공업(TOK),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 일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코트라는 주후쿠오카총영사관과 함께 전시회 현장에 상담부스를 마련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공동부스에 참가하는 국내 유망기업들의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을 위해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후속 사업들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6일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CBFEZ)과 협력해 투자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잠재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한일 반도체 산업 협력 방안 △양국 반도체 산업 협업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참가기업 IR도 예정돼 있다.
한편 전시회가 개최되는 일본 규슈에는 일본 최대의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특히 최근 대만 TSMC가 일본 대표 반도체 기업들과 합작 자회사 JASM을 구마모토현에 설립하면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박건찬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는 "1970년대부터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리던 일본 규슈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진출해 이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시점"이라며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이 상호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일본 반도체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할 기회"라며 "양국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