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KIC 실리콘밸리가 주관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ICT 기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AI,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총 300여명의 현지 전문가와 투자자들도 참석해 미래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플리토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AI 통번역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기계 번역 엔진, STT(Speech To Text) 엔진, TTS(Text to Speech) 엔진 등을 결합해 개발한 통합 시스템이다. 실시간 다국어 번역과 음성 인식, 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AI 전문가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플리토의 고품질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번역, 음성 인식, 실시간 반응 속도, 다양한 언어 간의 실시간 음성 출력 성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플리토 관계자는 "회사 매출의 약 70% 이상이 미국 현지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발생하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입지를 확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가 쌓아온 데이터 구축 경험과 AI 통번역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리토는 앞서 지난 24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런티어랩' 개소식에서 세계적인 AI 석학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자사 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실시간 번역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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