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미국 시장 수출은 61.5% 증가했다.
'K-뷰티 100-UP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중기부가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100-UP'이라는 용어에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제시와 함께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의지가 함께 깃들어 있다.
'수출 유망제품 트랙'은 수출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화장품을 발굴하는 트랙이다.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은 최근 화장품 판매 실적 및 검색량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마존이 제시하는 '미국 시장 진출 인사이트'를 참고해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트랙이다.
평가는 예선-본선-결선 3단계로 진행된다. 트랙별로 최종 우수기업 5개사 씩 총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컨설팅, 코스맥스·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지원과 함께 차년도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이며,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는 예비창업자도 참여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일부터 23일까지다.
올리브영과 함께 진행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출에 도전·확대할 수 있는 수출 유망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뷰티 분야 전문성 기반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으로 2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올리브영이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 중소기업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세계면세점과 같이 진행하는 'K-전략품목 어워즈'는 수출 증가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수한 K-뷰티 중소기업을 신세계 면세점과 함께 선발·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신세계 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 화장품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세 가지 프로그램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중복 선정될 경우 1개 프로그램만 선택해야 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화장품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의 핵심 품목이자,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이라며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중 10%에 불과한 1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수한 수출 인프라를 가진 민간과 협력을 통해 수출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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