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로 1.5조 채무조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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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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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총 1조54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개인사업자인 차주가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 중이라면 은행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 부담이 경감된 대출 금액은 총 1조541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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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 발표

  • 전년 대비 지원액·건수 69.3%, 64.7%↑···만기연장 1.2조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총 1조54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개인사업자인 차주가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 중이라면 은행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 부담이 경감된 대출 금액은 총 1조5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103억원) 대비 69.3%(6309억원)가 늘어난 수치다. 지원 건수 역시 같은 기간 중 1만378건에서 1만7101건으로 64.7%(6723건) 증가했다. 은행들은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대출 등의 방식으로 개인사업자 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유형별(중복허용 기준)로는 만기연장이 1조1961억원(7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자감면(8412억원, 54.6%) △이자유예(833억원, 5.4%)가 뒤를 이었다. 지원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를 차지했고, 건수로는 5천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를 점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에는 KB국민은행이 종합 1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직전 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계량 2위, 제도 안내 우수 등으로 비계량 1위를 차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대형은행 중에서는 2위, 3위에 올랐다. 중·소형 은행에서는 경남은행이 1위를, 수협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첫 1위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연체 위험에 놓인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를 강화하겠다"라며 "올해부터 시작한 인터넷은행의 안정적 제도 정착을 지원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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