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인스파이어의 카지노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돼 비용 증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7% ‘하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진입으로 경쟁 격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더 큰 상황인 점을 고려해 3분기와 앞으로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7%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262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4.7% 줄어든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8.4%, 14% 밑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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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올해 드롭액 전망치인 7조원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7%의 성장률을 마크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3분기 홀드율은 10.2%로 전 분기 대비 1.7%p, 전년 동기 대비 2.6%p 감소하였는데 중국 VIP 고객들의 일시적인 승률 증가 때문”고 이라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인스파이어 카지노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3월 그랜드 오픈 이후 6개월이 지났는데, 매출액이 7월 약 200억원, 8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P-시티 매출액은 동기간 각각 299억원, 42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인스파이어가 P-시티의 약 70%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스파이어 생산능력(Capa)은 현재 테이블 약 170개로 인가받은 스페이스의 70%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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