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7월 기준 1만1104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북한이탈주민 3만1391명의 35.3%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주재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고 경기북부경찰청, 고용복지+센터, 지역적응센터 등과 올해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14개 사업에 27억6000만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 주민 대상 소통·화합 및 인식 개선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위기 해소 통합 안전관리 강화 등의 사업이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체계 개선 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 건의 사항 등을 검토해 실질적인 정착 지원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민관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초기 정착과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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