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동시장 경직성, AI 시대 성장 걸림돌…유연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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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0-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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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미래 신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총 상근부회장인 이동근 노동개혁 추진단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산업 대전환을 앞둔 상황이지만 정규직 과보호, 획일적 근로 시간 등 우리 노동 시장의 경직성이 산업 구조조정과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법제 개선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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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미래 신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계·법조인 등 노사 관계 전문가와 주요 기업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개혁 추진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총 상근부회장인 이동근 노동개혁 추진단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산업 대전환을 앞둔 상황이지만 정규직 과보호, 획일적 근로 시간 등 우리 노동 시장의 경직성이 산업 구조조정과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법제 개선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근로 시간의 유연성 향상, 사업장 점거나 폭력 같은 산업 현장의 관행과 부당 노동행위 제도 개선, 대체근로 허용 등도 제안했다. 노동개혁 추진단에 참가하고 있는 자문위원들도 이번 간담회에서 노동 시장 유연화를 거듭 촉구하며 "정부가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AI 시대에 신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법제도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총이 지난 6월 발족한 노동개혁 추진단은 향후 노동 관련 핵심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노동정책 이슈 보고서' 발간,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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