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알몸 다 보여" 한강 다리 위 호텔 민원에…서울시 '시트지'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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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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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다리 위에 오픈한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에서 투수객 모습이 지나치게 잘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서울시가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는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지적'이라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

    민원이 제기된 스카이 스위트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올 7월 오픈한 호텔로, 144.13㎡(약 44평) 규모의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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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한강 다리 위에 오픈한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에서 투수객 모습이 지나치게 잘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서울시가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는 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미래한강본부 운영총괄과에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지적'이라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

민원이 제기된 스카이 스위트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올 7월 오픈한 호텔로, 144.13㎡(약 44평) 규모의 호텔이다.

숙박 요금은 1박에 34만5000원~50만원이다. 침실, 주방, 거실이 있고 큰 통창을 통해 한강 전망을 볼 수 있다.

호텔은 투숙객들이 한강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통창 구조를 차용했지만, 이 때문에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외부에서도 객실의 모습이 쉽게 보이는 구조를 가졌다.

실제로 일부 숙박객들은 "밖에서 안이 다 보일 것 같다"는 이용 후기를 남겼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객실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하며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숙객은 아름다운 전망을 그대로 누리고 숙소 내외부 간 프라이버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며 "이후로는 비슷한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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