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재계 총수들도 이날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에게 초청장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밤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이날 결혼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7년 최 회장 장녀 윤정씨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어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 회장도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이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정관계 인사들과도 교류하는 만큼 주요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