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잘생겼어"…'K드라마 클리셰' 가득한 나이지리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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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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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가 자주 등장해 화제다.

    영화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나이지리아에 있는 한국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여자 주인공이 잘생기고 인기 많은 부잣집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영화 대사는 대부분 영어로 이뤄지지만 "잘생겼어", "안녕" 등 대화 사이에 한국어가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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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나이지리아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가 자주 등장해 화제다.

지난 6일 나이지리아 영화 '마이 선샤인'(My Sunshine)이 공개됐다.

영화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나이지리아에 있는 한국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여자 주인공이 잘생기고 인기 많은 부잣집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영화 대사는 대부분 영어로 이뤄지지만 "잘생겼어", "안녕" 등 대화 사이에 한국어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앗싸”, “대박”, “어떡해” 등 추임새 표현이 많다.

또한 영화 속 배경이 한국 학교인 만큼 영화 곳곳에서 한글을 발견할 수 있다. 

언어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인물 설정, 대립 구도 역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 한국 드라마와 비슷하다.

현지 언론은 “한국어를 합친 최초의 나이지리아 영화”라고 평가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어로 대사 치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배우들 모습이 뿌듯하다", "세종대왕님 보고 계십니까?", "재미있고 계속 보고 싶다", "역시 K드라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드라마는 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인 JJC 스킬즈가 연출했고, 각본을 쓴 나이지리아 배우 겸 크리에이터 케미 이쿠세둔이 여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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