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논술 수험생 "논술 일부 문항, 다른 고사장 친구에게 보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4-10-18 10:2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지가 실수로 일찍 배부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일부 문제의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자연계열 수험생·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30여 분 전인 오후 1시 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수험생이 '양심고백'을 했다면서 당시 6개 문항 중 일부 문항의 내용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지가 실수로 일찍 배부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일부 문제의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자연계열 수험생·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30여 분 전인 오후 1시 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수험생이 '양심고백'을 했다면서 당시 6개 문항 중 일부 문항의 내용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또 "(메시지 내용이) 문항에 대한 정보이지 문제 내용을 전부 공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 어떠한 정보라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유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현재 논술시험을 무효로 하는 집단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아직 소송 인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날 오후 3시까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가 약 100명이다. A씨는 "오늘 참여 인원 모집을 마감하고 변호사 선임 계약을 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올라와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졌다. 

연세대는 논란이 커지자 문제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으며, 논술시험 절차 전반에 공정성이 훼손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