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18일 18:00부터 특별한 기상예보가 해제될 때까지 동해중부전해상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의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인해 연안 해역에서 반복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국민에게 그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금일 저녁부터 20일 사이 동해중부전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22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6.0m까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갯바위와 방파제 일대에서는 상습적으로 월파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밀려올 가능성이 크다.
동해해경은 이러한 위험예보에 따라 해안가 출입자 및 갯바위 이용객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며, 위험 지역의 출입을 삼가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만약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해 달라는 안내도 포함됐다.
김환경 서장은 "올해 들어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회의 위험 예보가 발령됐다"며 "안전의식이 필요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의보’는 동해중부전해상에서의 기상 변화가 심각한 만큼, 해양 활동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낚시와 같은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은 반드시 기상 정보와 해양 상황을 체크하고, 안전장비를 갖춘 후 활동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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