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16~20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성황리 폐막됐다.
‘쌀로 만든 모든 것, Made In Iche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 기간동 안 약 22만 2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이천 쌀을 비롯한 농특산물과 축제장 내 판매실적도 15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택배 접수 현황은 총 1만2957건으로 일일 2591건이 집계돼 전국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천쌀문화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는‘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으로 무게 320kg,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가마솥에 2000명분(이천시를 의미)의 쌀밥을 짓는 이벤트이다.
임금님표이천쌀 2가마(160kg)을 가마솥에 넣고 30분간 장작불로 밥을 짓는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가마솥밥 이벤트는 쌀과 물의 양, 불의 세기, 뜸 들이는 시강 등에 대한 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 회원들의 비법이 담겨있다. 가마솥마당에서 12시,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하며 100m 이상의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kg)가 사용된다. 천연재료인 백련초로 연보라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 녹차로 녹색, 흑미로 검은색을 내어 오색을 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오색의 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이천은 우리나라 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임금님표이천쌀’은 이미 국내 대표 브랜드 쌀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이천쌀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전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경희 시장은 “쌀문화 중심지 이천의 축제에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해 풍성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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