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와 시군 농협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토양 환경의 개선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사천시가 사업추진 실적뿐만 아니라, 토양환경 적정성, 화학비료 사용 저감률, 그리고 교육 및 홍보 실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실적 통계에 기반한 정량평가, 둘째는 지자체의 노력을 반영한 정성평가다. 특히 토양 환경 적정성을 평가할 때는 유기물 함량과 pH 수준, 그리고 토양개량제의 공동살포율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화학비료 사용 저감에 대한 실적과 더불어 친환경농자재의 홍보 및 교육 활동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사천시는 올해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에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 1만8600톤(15억원 상당)과 토양개량제 3100톤(6억원 상당)을 공급했다. 이로 인해 6964ha에 이르는 경지면적의 농지에 유기물 공급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고, 동시에 화학비료 사용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천시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으며,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유기질비료의 품질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점검, 친환경농자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사천시가 시・군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와 읍면동, 그리고 농가가 모두 함께 토양 환경 개선과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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