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대사 초치 구체적 내용 밝힐 수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윤서 기자
입력 2024-10-22 17:3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이유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것과 관련, 양국 간 구체적 협의 내용은 알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글자크기 설정
  • "불법적 북·러 군사 협력 관련 필요 조치 취할 예정"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이유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것과 관련, 양국 간 구체적 협의 내용은 알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대사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개진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양국 간 외교적 협의에 관한 사안으로서 구체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유관 기관, 유관 부처, 그리고 관련 국들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앞으로의 조치들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러시아가 어떤 입장으로 내용 얘기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한러시아대사관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며 러시아와 한국이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