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베트남 역사도시로 알려진 ‘후에시’와 17년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22일 베트남 후에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후에시 인민위원회 쯔엉딘하인(Truong Dinh Hanh) 부위원장은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문화도시위원장)과 대표단을 만났다.
후에시는 경주시와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두 도시는 인적 교류와 문화예술 협력 및 교류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경주시는 2018년에 5억동(약 2700만원)을 들여 후에시 흐엉롱(Huong Long) 동 레홍퐁 중학교 화장실 건설 프로젝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새마을세계화기금(SGF)을 통해 후에시 새마을 농촌시범마을사업을 후원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후에시의 발전 여정에서 경주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보여준다.
하인 부위원장은 후에와 경주가 역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두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두 도시 모두 유산과 문화를 현대 도시 건설과 병행해 지속 가능한 개발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교류협력 활동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많은 긍정적인 의미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하인 부위원장은 앞으로 두 도시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후에시와 경주시 간 많은 협력과 교류 활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적 교류와 협력, 문화 예술 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쌓고 동시에 두 도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