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2차 사과문 올렸다..."수천 수만번 후회, 모두 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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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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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제시는 "나는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해명했으나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제시는 기자들의 질문에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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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3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입을 열었다.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줬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면서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들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지인들과 걷고 있던 제시는 한 남성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거절했다. 그 과정에서 제시 일행 한 명이 팬에게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고 제시가 이를 말렸으나 또 다른 일행 중 한 명이 갑자기 팬 얼굴을 가격했다. 제시는 이를 말리다가 곧바로 장소를 벗어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제시는 "나는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해명했으나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제시는 기자들의 질문에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제시는 "처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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