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유튜브 월 광고 시청 시간 11시간20분…데이터 환산 시 3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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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10-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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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튜브 시청자들이 유튜브 광고 시청을 위해 월 3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의원은 "OTT 플랫폼, 특히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료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과 비용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광고 시청에 소요되는 데이터 비용에 대해 소비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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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국내 유튜브 시청자들이 유튜브 광고 시청을 위해 월 3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인당 월간 평균 유튜브 광고 시청 시간이 평균 11시간 2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월간 유튜브 총 시청시간인 42시간 중 약 27%에 해당하는 수치로, 데이터로 환산하면 약 3GB에 달한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유튜브 사용자 수는 4579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88%가 유튜브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들의 월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1인당 41.9시간인데 이 중 상당 시간이 광고 시청에 사용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추산했다.

이러한 성장세 속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2023년 기준 315억달러에 달했다. 더욱이 유튜브는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광고 노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광고가 없는 시청 환경을 원할 경우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유튜브 영상에서는 5초 후 건너뛸 수 있는 광고 두 개와 중간에 15초짜리 광고가 2~3개씩 재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무료 사용자는 영상 도중 광고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며, 광고 없이 시청하기 위해서는 결국 유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준석 의원은 "OTT 플랫폼, 특히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료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과 비용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광고 시청에 소요되는 데이터 비용에 대해 소비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OTT 플랫폼의 무분별한 광고 노출과 이로 인한 데이터 비용 부담이 사용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관련 법제화와 소비자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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