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25일 이민청 설치 추진과 관련, "이번 서명운동이 미래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 대국민 서명 참여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명운동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민청 설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의 신속한 입법 추진을 촉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0만 명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 시장은 이번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이민청 유치와 정부·국회의 이민청 입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민청이 설치되면, 이주민 관련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이주민과 내국인 간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사회적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
이 시장은 국내 최대 상호문화도시로 외국인 정책을 선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이민청 유치 프로젝트 대토론회에서 대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법무부에 공식적으로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고, 지난 3월에는 대통령실과 각 정당 대표실 등에도 이민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5~9월까지 5개월간에 걸쳐 ‘찾아가는 이민청 시민설명회’를 진행하며,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만큼 서명의 열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민청 유치 확정 시까지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사관을 방문하며 공식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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