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 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28일 '제2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인사말에서 "정부는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유관 부처가 원팀으로 대비해 왔다"며 "특히 미 연방 정부와 의회, 주 정부와 의회는 물론 학계와 재계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미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계속해서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며, 한·미 간 경제 협력 발전 추세 역시 중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양당 후보의 관세·수출통제·대미 투자 관련 정책이 한국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외교·안보, 공급망, 디지털·신흥기술, 법률 등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외교부에 관련 분야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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