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중화권 부호 순위, 바이트댄스 창업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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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11-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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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 민간 싱크탱크 후룬(胡潤)연구원은 중화권 부호 순위 2024를 발표했다. IT 기업 바이트댄스(字節跳動)의 장이밍(張一鳴) 창업자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보유자산은 3500억 위안(약 7조 5000억 엔)으로, 전년보다 1050억 위안이 증가했다.

2위는 음료기업 눙푸산취안(農夫山泉)의 중산산(鍾睒睒) 창업자로 자산은 3400억 위안. 전년까지 3년 연속 1위였으나 자산이 1100억 위안 줄어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3위는 텐센트(騰訊控股)의 창업자인 마화텅(馬化騰)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자산은 3150억 위안. 텐센트는 게임, 광고, 클라우드 등의 사업 호조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020년까지 3년 연속 1위였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団)의 마윈(馬雲) 창업자의 자산(가족자산 포함)은 3% 감소한 1650억 위안. 순위는 10위로 전년과 같았다.

보유자산 50억 위안 이상의 부유층은 1094명. 전년보다 147명(12%) 줄어 3년 연속 감소했다. 합계자산은 21조 위안으로 전년보다 2조 4000억 위안(10%) 감소했다. 자산 10억 달러(약 1500억 엔) 이상 초부유층은 753명으로, 142명 감소했다. 2024년 집계 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사람은 54명. 이는 전년보다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최근 20년간 가장 적은 수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후룬연구원 관계자는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기업가는 주로 기술 관련 기업이며, 특히 신에너지 및 스마트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바이오테크 업종의 청년 기업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 기업가는 자산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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