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 전 국민 비상행동의 달'로 선포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냐, 이재명이냐 이제 민주당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서 사무총장은 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가 시작된다. 11월은 예산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서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오는 15일과 25일에 각각 있는 것을 주목했다.
이어 "더욱더 난감한 것은, 이후의 상황이다. 자기네들이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저들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안 봐도 눈에 선하다"며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온갖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자해행위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8시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1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연다.
이후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이 예상되는 28일까지 '2차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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