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더존비즈온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이는 생성AI를 통한 비용 절감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생성AI 추가 수익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에 따라 2025년 매출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 주가를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존비즈온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970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2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6.2%, 5.7%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예상치(20.6%)를 웃도는 20.7%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76억원, 영업이익은 63.3% 증가한 249억원,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증가한 28.4%였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핵심 요인으로 생성AI를 통한 비용 절감을 들 수 있다"며 "고객용 제품인 OneAI와 함께 동사가 출시한 GenAI DEWS는 프로그래밍 개발 도구인데 이런 기능을 솔루션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외주용역비 등 인건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말 기준 OneAI 계약 고객 1000개사를 돌파하며 국내서 생성AI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고 초기에는 분기당 10억원 수준 매출 기여를 하고 Q(산출량)와 P(가격)가 늘어나면 그 수혜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제품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을 소프트웨어 섹터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더존비즈온 올해 매출 추정치는 기존과 유사하나 생성AI로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내년 기업들이 비용 절감,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더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반영돼 2025년 매출 추정치가 3.5% 상향됐다. 생성AI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이익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