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졸음운전, 엔데믹 이후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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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11-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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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와 감소 방안을 발표했다.

    6월과 10월도 각각 월 평균 585건, 583건의 졸음운전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가 4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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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음운전 관련 실태·방안 분석…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의무화 제안

삼성화재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화재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와 감소 방안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 사고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6360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엔데믹 이후인 2021년부터 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졸음운전 사고 발생 건수는 △2019년 5982건 △2020년 6128건 △2021년 5386건 △2022년 7003건 △2023년 7279건 등이다.
 
월별로 보면 11월에 평균 615건이 발생해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졸음운전 월 평균 사고 건수(530건) 대비 16% 높았다. 6월과 10월도 각각 월 평균 585건, 583건의 졸음운전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가 45.1% 늘었다. 이는 고속도로 외 도로에서의 사고 증가율 16.3%보다 2.8배 높은 수준이다. 건수로 보면 고속도로 사고는 지난 5년간 총 6701건으로 2019년(1169건)보다 5000건 넘게 늘었다.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장착 의무화를 제안했다. DMS는 운전자가 눈을 감을 때 계기판에 수면 표시를 하고, 음성 경고를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운전자 개인의 노력과 차량 안전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적 보완이 조화를 이룰 때 효과적으로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장착 의무화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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