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서 '트럼프 글' 하루 100건 폭풍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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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1-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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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X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미래는 밝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또 뉴스매체들을 대신해 X 이용자들이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보도를 해달라고 하면서 보수적 대화를 지속할 플랫폼으로 X를 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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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사진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사진=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대선 투표일이었던 5일부터 하루 평균 100여건의 정치 게시물을 게시했다. 금요일인 8일까지 올린 글이 400여건에 달한다. 

그는 X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미래는 밝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또 뉴스매체들을 대신해 X 이용자들이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보도를 해달라고 하면서 보수적 대화를 지속할 플랫폼으로 X를 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X의 최고경영자(CEO)인 린다 야카리노도 이런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전통적 언론매체들의 인기가 폭락하고 X가 '진실'을 전해 초고속 성장을 하리라는 취지의 게시물에 "근무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번 미국 대선 기간 X를 트럼프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그는 지난 7월 트럼프 지지선언을 하고 8월에 X에서 트럼프와 대화하는 오디오 쇼를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대선 당일인 지난 5일에는 오디오 타운홀을 열어 2억300만명에 달하는 그의 팔로워들에게 트럼프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후부터 X를 우익 편향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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