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3분기 장거리 노선 준비에 71억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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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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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31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냈던 데서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25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반면 매출은 39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5% 증가했다. 2003년 창사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티웨이항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장거리 노선(유럽) 취항 준비 및 운영에 따른 다각도의 투자 증가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에 따라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아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3분기에 포함되는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와 프랑스 파리 노선에,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오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안정화로 향후 점진적인 실적 증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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