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68건의 집단민원을 해결해 약 26만명의 고충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국민 권익 구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7년째 지연되던 영주다목적댐의 준공을 이끌어 수변관광지 개발·도로개설 등 지역 주민 3만3000여명의 숙원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가능하도록 울진 죽변 비상 활주로 이전 합의를 이끌었으며, 주민 반대로 3년간 주한미군의 헬기 사격 훈련이 중단됐던 포항 수성사격장 관련 집단민원도 해결했다고도 덧붙였다.
유철환 위원장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대규모 집단민원 668건을 조정·중재해 지역 주민 약 26만명의 고충을 해소하고 사회갈등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부연했다.
권익위는 또 2022년 5월 이후 총 2만3480건의 고충 민원을 처리해 6661건(인용률 28.4%)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난임지원제도 개선 △국민 안전을 위한 고위험자 교통안전 사고 예방방안 마련 △사회적 약자 복지 확대를 위한 시각장애인 학습교재 보급 제도개선 등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권익구제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펴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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