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역 주민 오랜 '물 부족'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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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4-1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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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곡지구 용수관로 설치로 농업용수와 식수 문제 동시에 해결

김윤철 합천군수와 합천군 관계자들이 압곡지구 가뭄대비 용수관로 설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와 합천군 관계자들이 압곡지구 가뭄대비 용수관로 설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의  오랜 숙원 사업 중의 하나가 해결 됐다.

합천군은 봉산면 압곡리와 김봉리 일대의 농업용수와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곡지구 가뭄대비 용수관로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오랜 숙원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환영했다.
 
이번 사업은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묘산면 반포리 한실저수지에서 봉산면 압곡리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용수관로를 설치한 것으로, 주민들이 겪어왔던 식수 부족 문제와 농업용수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그간 봉산면은 농사철마다 농업용 지하수 사용으로 인해 김봉리 주민들이 식수 부족을 겪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천군은 한실저수지의 농업용수를 봉산면으로 끌어오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천군은 동분서주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민들의 어려움을 부산국토관리청에 적극 전달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2023년 굴착 허가를 받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간의 노력의 결과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봉산면 압곡리와 김봉리 주민들은 물 부족 문제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농업 생산의 안정성과 주민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사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한 결과로, 합천군의 적극 행정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물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며 “합천군의 신속한 대응과 배려에 깊이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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