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원·달러 환율, 1.5원 하락한 1393.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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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1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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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1390원대를 유지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대선 여파가 사그라지는 가운데 강달러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1390원대 중심 흐름이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141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가 공격적 매도세로 전환해 오늘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원화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된 점도 환율의 급격한 하락 전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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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인덱스 0.39% 하락한 106.223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1390원대를 유지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누그러들면서 달러 강세도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9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하락한 1393.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393.5원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39% 내린 106.223 수준이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03.42원보다 1.92원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오른 154.473엔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대선 여파가 사그라지는 가운데 강달러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1390원대 중심 흐름이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141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가 공격적 매도세로 전환해 오늘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원화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엔화가 약세로 전환된 점도 환율의 급격한 하락 전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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