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주택 비율 전국 상위권…해운대·남구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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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1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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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전체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39명이 5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와 부산진구에서도 각각 1087명, 1126명이 5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며 다주택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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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채 이상 주택 보유 가구 26.6%, 5채 이상도 1만 2000가구

 
부산에서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전체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박연진 기자
부산에서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전체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연진 기자]
부산에서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전체의 2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대와 남구 등에서 다주택 비율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소유 편중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전체 주택은 132만 9000호로, 이 중 117만 6000호는 개인이나 가구가 소유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11채였다. 1채만 소유한 가구가 73.4%였지만, 2채 이상 보유한 가구도 26.6%를 차지했다. 특히 5채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만 2000가구로 1.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의 2채 이상 다주택 비율이 14.5%로 가장 높았다. 이 중 1339명이 5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와 부산진구에서도 각각 1087명, 1126명이 5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며 다주택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또한, 외지인의 소유도 높아 해운대구 주택의 11.9%인 1만 6235호가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의 다른 지역인 부산진구(1만 4447호), 남구(1만 913호)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7채의 주택을 소유하며 평균 주택 가격은 12억 5500만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 가격은 3100만 원으로 평균 소유 주택 수는 0.98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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