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체 탄도미사일 개발 중…러 본토 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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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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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한 차례 시험발사 하는 등 개발 속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크라이나가 그간 서방 미사일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자체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본토도 사정권으로 넘보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적 영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자체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두 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이미 8월에 한 차례 시험 발사를 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연말이나 내년께에는 거대한 미사일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호르 츠헤르네우 의원도 TV 방송에서 탄도미사일 가동이 임박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구체적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은 발사되면 대기권 밖으로 벗어났다가 재진입해 목표물을 타격한다. 사정거리가 길고 속도가 빨라 방공망으로 요격하기 어렵다. 전쟁 조기 종식을 공언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국의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가 자체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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