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서도 부모님 걱정 끝…'안전디딤돌' 앱으로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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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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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행동요령 정보, 긴급 신고도

안전디딤돌 사진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사진=행정안전부]


#. 겨울이 되면 고향에 계신 부모 걱정에 A씨는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했다. 앱을 설치해 고향을 수신 지역으로 설정하고 눈이 많이 내릴지, 강추위가 올지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부모에게 위험상황과 행동요령을 알려드리며 부모의 안부, 안전을 챙기니 A씨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디딤돌 앱의 희망 지역 재난문자 제공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25일 밝혔다.

노년층은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질병관리청이 이달 7일 발표한 '2023~2024절기 한랭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의 79.5%는 저체온증이 주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51.5%를 차지할 정도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층이 29.3%(117명)로 많았다.

그럼에도 노년층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재난문자를 발송하더라도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재난문자와 행동요령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녀가 부모와 타지에 거주하거나 출장·외출을 한 경우 부모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전디딤돌 앱을 통하면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대설·한파 등 국민행동요령은 내용을 숙지하고 설명하기 쉽게 텍스트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이밖에 긴급 신고 서비스와 대설시설 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도 다룬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올겨울 타지에 거주하는 부모님 안부와 안전을 챙기는 겨울철 부모님 안전지킴이로 안전디딤돌 앱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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