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전장 대비 1730원(29.88%) 오른 752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이오플로우는 유럽통합특허법원(UPC) 밀라노 중앙법원이 인슐렛의 판매금지 신청 및 특허정정 요청을 지난 22일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인슐린 펌프 업체 인슐렛은 지난해 8월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 재산권 침해 및 부정 경쟁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오플로우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판매·제조할 수 없게 됐다.
UPC의 결정은 회원국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 적용된다. 유럽에서 이오패치 판매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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