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일대가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은 500%)가 적용된 942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지는 지난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 2011년에는 재개발 정비계획도 수립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가구(임대주택 1792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정비계획 대비 획지 면적은 5만㎡ 확대하고, 순 부담률은 약 8% 축소했다. 가구 수도 기존 계획보다 14% 가량 늘려 사업성을 더욱 높였다. 당초 획일적으로 규제하던 높이계획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형 공원 2곳과 단지 내 데크, 공공 보행로를 계획하고, 약 1㎞의 수변 공원도 함께 도입해 한강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성수 지역과 대상지 연계를 위해 뚝섬로와 성수이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아파트 높이 역시 수변과 통경축을 중심으로 점차 낮아지게 유기적으로 설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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