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IA, 팀 사랑 넘치는 네일 붙잡았다…총액 18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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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1-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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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팀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 동안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8월 타구에 턱을 강타당해 부상을 당한 상황 속에서도 9월 6일 열린 홈경기에 깜짝 시구자로 나섰다. 부상 복귀 후 한국시리즈에서 네일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12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네일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그는 KIA 잔류를 택했다. 네일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긴 시간이 걸리 재활 기간 구단의 지원과 나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할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KIA와 동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말로 내년 시즌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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