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신뢰 최우선, 내부통제 고도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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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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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신뢰·상생금융·동반성장 등 강조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사진KB금융그룹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사진=KB금융그룹]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 앞 출근길에서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 대표를 선정했다. 대추위는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라며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지향하고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한 이 대표는 경영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를 거쳐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에서 재무 총괄 부사장(CFO)으로 일하다 다음 해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금융인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가치인 신뢰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내부통제체계 강화와 고도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KB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도 경영 목표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힘겨워진 경제여건으로 고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늘봄 돌봄교실 조성 사업에도 앞장서 사회는 물론 고객,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힘겨워진 요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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