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문화의 중심에는 케이팝(K-POP)이 있습니다. 유엔 전략으로 32개국에서 탄생한 걸 그룹이 한자리에 모여서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성진 월드케이팝센터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아시아중심의 영어 뉴스 플랫폼 'AJP 출범식'에서 'UN 전략처럼, 국가별 케이팝 교육 세계화에 앞장서는 월드케이팝센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케이팝이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는 유명 케이팝 아티스트 활약이 컸지만, 그들을 양성하고 발굴하는 과정에는 케이팝만의 한국 교육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남산에 있는 월드케이팝센터는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연예기획사, 방송사, 기관과 협력해 케이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민관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교육기관과 관광객을 연계한 케이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케이팝 콘서트와 상설 공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공연 및 프로그램 제작사이기도 하다.
특히 월드케이팝센터는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미래 글로벌 아티스트와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케이팝 인재 육성'에 강점이 있다.
박 대표는 "600여 명의 스타들이 우리 센터를 통해 데뷔했을 정도로 많은 스타들을 육성했다. 어떻게 보면 '케이팝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다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는데, 32개국에서 각 7명의 데뷔 멤버를 한국에 데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케이팝센터는 32개국에서 월드와이드 케이팝 걸그룹 오디션 '클릭 더 스타-스타를 클릭하세요!'를 진행했고, 32개국에서 32개 시즌을 거쳐 각국에서 7인조의 '블링원'이라는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원은 32개국 최초 글로벌 걸그룹으로 '국가대표 걸그룹'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블링원은 현지는 물론 모두 한국의 음악방송에서 데뷔했으며, 32개국에서 팬덤 연합이 생겨났다.
박 대표는 "블링원 페루, 차이나, 멕시코, 재팬 등 32개국 그룹이 다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만, 32개국 걸그룹 멤버들은 각국의 언어로 노래한다"면서 "블링원이라고 불리는 이 멤버들이 다 모이면 220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링원 멤버들은 대륙별로 연합해서 같이 공연할 수 있다. 32개국이 같이 모여서 진정한 의미의 교류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가을쯤 220인조의 블링원 멤버가 다 모여서 연합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에서 처음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블링원은 각 나라 팬덤 롤모델로 '문화교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케이팝은 한국만의 것만이 아니다. 교육 방식과 스타일 등 한국에서 먼저 보여줬던 많은 시도와 도전들이 전 세계와 연합해서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