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상계엄 내용·절차 위헌…계엄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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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4-12-0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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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염령을 선포한 데 대해 고위 간부를 긴급 소집했다.

김 지사는 4일 고위 간부 회의를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내용도 절차도 위헌이고 빠른 시간 내에 국회에서 헌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서 계엄해제할 것을 확신한다"며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위헌적인 계엄에 분명히 맞설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오후에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은 정녕 1979년으로 회귀하는가.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을 해제하라"며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는 국민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친해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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